총 1억 4771억 원 모금으로 목표액 훨씬 초과 달성

 우리 대학교가 7월 6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교수와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장학금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그 결과 1335명이 참여해 1억 4771억 원을 모금하며, 당초 목표액인 1억 원을 훨씬 웃도는 금액을 달성하였고 1차분 1억 3990만 원을 재학생 623명에게 지급하였다. 이번 장학금모금 캠페인은 ‘상생과 협력’ 가치 실현을 위한 우리 대학교의 책임과 노력에서 비롯된 활동이었다.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생과 외부인들도 함께 참여해 모금 운동의 의미 더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장학금 모금은 국가 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임하에, ‘경제적 이유로 학생이 대학을 떠나서는 안 된 다’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의 경제 상황이 악화된상황에서 가장 심각하게 타격을 입은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최소한의 경제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번 모금 운동은 전체 교직원 1536명 중 1335명이 참여해 약 87%의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단기간에 이렇게 큰 모금액을 달성한 건 대학 설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모금 운동은 대학본부와 부속기관, 단과대학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졌다. 우리 대학교 공무원직장협의회는 모금 운동이 시작되자마자 245명이 일괄 납부함으로써 장학금 모금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밝혔고, 대학노조에서도 150명이 단체로 장학금을 기부했다. 조교협회에서도 조직적으로 장학금 모금에 참여했으며, 이들 직원 단체 회원들은 개별적으로 장학금을 더 내기도 했다. 특히 해양과학대학 교직원과 간호대학, 약학대학 교직원들도 100% 장학금 모금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권순기 총장 1000만 원 기부를 비롯해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부터 기부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모금운동이었지만, 이 소식을 들은 학생들과 총동문회, 심지어 후원의 집과 외부인까지 모금 운동에 힘을 보탰다. 총장취임식 화환을 대신해 장학금 모금 캠페인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한 사람들도 있었다.
 특히 학생을 돕기 위한 장학금임에도 대학원생과 학부생 등의 참여는 많은 이들을 감동케 했다. 해양산업융합학과 3학년 학생 전원과 체육교육과 학생 2명, 산업경영학과 대학원생 1명이 자신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동료 학생을 돕기 위해 장학금을 낸 것이다.

우리의 관심과 노력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되었기를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을 향한 개개인의 작은 관심과 노력이 모여 이번 모금 운동은 커다란 결실을 이루었다. 이는 학생들에게 경제적인 보탬을 넘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할 희망과 힘이 되었기를 바라며, 우리 대학교구성원들이 학생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있다는 공동체 의식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모금된 장학금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고자 하는 당초의 취지에 맞게, 기초생활수급자 178명과 코로나19로 인해 학부모가 실직·폐업한 학생 394명에게 각각 20만 원, 단과대학별 특별지원대상자 51명에게 50만 원 등 모두 623명에게 1억 3990만 원을 생활비장학금으로 지급했다. 또한 남은 금액 781만 원은 추후 지급할 예정이다.
 우리 대학교는 추후 코로나19의 상황과 우리 대학교의 여건을 고려해 추가로 모금 운동을 진행하거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등 앞으로도 학생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지원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고민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