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기술사업화의 본질을 가르치다
우리 대학교는 올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융합기술사업화 확산형 전문인력 양성사업(MOT)’에 선정되면서 변화하는 눈앞으로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인재양성의 출발점으로, 우리 대학교는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을 설립해 스마트제조 기술사업화의 현장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경남의 융합기술사업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MOT사업과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기술경영학과를 총괄 책임지고 있는 전정환 교수. 그가 인재양성과 나아가 경남의 혁신성장을 위해 추진하고 계획하는 것들은 무엇인지 물었다
5년간 국비·시비 등 총 26억 3000만 원 지원
우리 대학교가 선정된 ‘MOT사업’은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융합기술 산업현장 전문인력을 양성해 기업들이 혁신 성장을 이끌고 융합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사업 선정은 우리 대학교와 연계하고 있는 경남 지역 내 많은 기관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진주시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대응자금을, 진주상공회의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ANH Structure가 교수 자원 및 산학프로젝트를 지원해 주시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이러한 확약이 있었기에 사업선정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MOT사업 선정으로 우리 대학교는 올해부터 5년간 국비 22억 2000만 원, 시비(진주시) 1억 5000만 원 등의 지원금을 포함해 총 26억 3000만 원을 투입해 동남권 최고의 기술경영 전문대학원을 설립하고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최종적으로 그간 침체되어 온 경남의 주력 산업인 기계·항공 등의 분야에서 스마트 제조 기술사업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있다.
경남 최초이자 유일한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사업은 5년 동안 단계별로 진행된다. 올해는 우선 경남 최초이자 유일한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을 설립해 전문 교육과정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후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의 전문 교육 과정 안정화, 내실화, 활성화 단계를 거쳐 2025년 2월까지는 전문 교육과정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2021년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기술경영학과 석·박사과정 봄학기를 시작으로 22년에는 교육과정과 산학프로젝트를 내실화해 지역기업에 필요한 학과로 발돋움하고자 합니다. 23년에는 통합된 경상국립대학교와 연계해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을 새로이 설립한 후, 24년부터는 경남 주력산업 및 차세대 산업, 스마트제조 분야에서 기술사업화 교육과정의 환류체계를 구축하고, 고용연계 산학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기술경영학과가 경남지역 융합기술 혁신플랫폼을 선도 교육기관으로 자리잡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지역 교육 수요를 잘 파악한 덕분인지, 2021학년도 봄학기 기술경영학과 첫 석·박사과정 신입생 모집에 무려 60명이 몰렸다고 한다. 이는 석사 선발 기준 인원의 2배다. 그만큼 우리 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단일 학과에 이렇게나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는 점에 깜짝 놀랐고 반가웠습니다. 지원자의 대부분이 진주지역 분들입니다. 지역 내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음을 다시금 확인하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학과장으로서 내년에 입학할 신입생들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최고의 교수진이 지도하는 STAR-G 산학연계 교육모델
교육시스템은 우리 대학교에서 개발한 ‘STARG – 산학연계교육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기술경영’, ‘스마트제조’, ‘AI/빅데이터’ 분야 우리 대학교 최고의 전문 교수진이 학생들을 가르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교과수업을 통해 기술 경영 전반에 대해 공부하며, 실무교육인 산학프로젝트가 함께 진행된다. 산학프로젝트는 STAR-G 교육모델의 핵심이다.
“산학프로젝트는 석·박사과정 4학기 중 2학기에 걸쳐 진행되며 지도교수 3인의 팀티칭에 기반해 기업 진단부터 학생 매칭, 문제해결활동, 학위논문 작성 순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기업 맞춤형, 직무역량형, 융합창업형의 3가지 트랙을 운영해 참여 대학원생 유형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게 됩니다.”
전정환 교수는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의 교육을 통해, ‘좋은 인재가 성장하고, 함께 발전하는 지역’으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임을 거듭 약속했다.
“경남 지역산업이 어렵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열쇠는 ‘인재’입니다. 산학 프로젝트와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 현장에 맞는 실용적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인재들이 모여 소통하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꾸준히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