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가기 메뉴



세계는 지금

GPP 해외탐방프로그램 체험기 - '장롱'팀

영국, 스웨덴, 프랑스를 중심으로

의류순환 시스템을 방문하다

기간: 2019. 1. 9.~1.27.

팀명: 장롱

팀원: 류덕아, 강보경, 이다희, 이선아

 

인천공항 출국, 영국 도착 1월 9일 ~ 1월 10일

1월 9일 18:25 파리 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우리는 경비절약을 위해 인천-상해-파리-영국이라는 두 번의 환승을 감행했다. 환승 과정은 생각보다 힘들었고, 1월 10일 20시가 되어서야 영국에 도착할 수 있었다. 힘들게 도착한 만큼 이번 탐방을 누구보다 의미 있게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영국 1월 11일 ~ 1월 15일

영국에서 첫 번째 일정은 캠든 마켓을 둘러보는 것이었다. 캠든 마켓은 지하철 캠든타운역 근처에서 개성 강한 스타일을 자랑하는 젊은이들이 모여 상권을 형성한 곳이다. 상태가 좋은 빈티지 옷이 많았고, 디스플레이는 깔끔하면서도 특이한 느낌이었다. 세컨핸드숍 간판에‘What goes around comes around’라는 글귀가 적혀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우리 말로는‘유행은 돌고 돈다.’라는 의미이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코스(COS) 매장이었다. 코스는 H&M에서 나온 세컨브랜드로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하고, 자연 감성적인 프린트와 색감을 가진 브랜드이다. 식물과 관련된 VMD가 많았고,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주는 매장이었다. 이후 방문한 곳은 옥스팜이다. 옥스팜은 세계 전역에 수많은 가게를 열어 공정무역 상품과 의복, 직물을 판매한다. 내부 사진 촬영은 곤란하다고 하여 아쉽게도 사진은 찍지 못하였다.

스웨덴 1월 15일 ~ 1월 19일

스웨덴에서 처음 방문한 곳은 말라르에네르기였다. 말라르에네르기는 스톡홀롬 북서쪽의 바스테라스에 위치한 열병합 발전소이다. 말라르 측에서 PPT 자료를 따로 준비해 강의를 해주었다. 이 발전소는 2020년까지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할 계획이며, 그 대체물로 H&M의 폐의류를 제공받아 발전용으로 소각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우리는 의류 폐기물에 대해 질문했는데 발전소 관계자는 의류폐기물도 당연히 훌륭한 에너지 연료가 된다고 설명해 주었다.
스웨덴의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인 아크네 스튜디오는 톡톡 튀는 디자인으로 유명하지만 그 외에도 친환경적인 행보로 주목을 많이 받는 곳이다. 친환경 셀룰로오스 소재로 만들어진 의류들은 하이패션이 자연을 만나면 어떤 멋진 결과물을 가져오는지 잘 보여주었다.
스웨덴에는 정말 많은 세컨핸드숍이 있었다. 상품의 질이 굉장히 좋았고, 중고매장에서 구매가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은 스웨덴 사람들의 인식이 부러웠다.

프랑스 1월 19일 ~ 1월 25일

파리에서 방문한 빈티지 숍 중에 가장 기억나는 곳은 후즈넥스트이다. 엄청난 규모인 후즈넥스트는 입구에서부터 각국의 바이어들과 패션 인사들로 넘쳐났고, 전시장 내에는 다양한 친환경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있었다.  
또한 우리는 방브, 생투앙, 몽트뢰유 벼룩시장을 방문했다. 벼룩시장에 처음 들어섰을 때는, 새 제품이 많은 편이어서 벼룩시장 같지 않았지만, 중심으로 들어갈수록 이국적인 중고 의류와 신발을 파는 곳이 점점 많아졌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웨딩드레스를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였다. 웨딩드레스를 중고로 입는다는 것은 어떤 마음일지 궁금했고,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중고의류가 이들의 삶에 크게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엠마우스는 영국의 옥스팜과 비슷한 구호단체인데 영국보다 물건 정리도 잘되어 있었고, 종류나 구색도 훨씬 더 잘 갖추고 있었다.

파리 출국, 한국 도착 1월 27일

바스티유 광장 방문을 끝으로 우리는 일정을 마쳤다. 런던과 스톡홀름과 파리는 아름답지만 아름답지 않기도 했고, 낭만적이면서도 초라하기도 한, 많은 얼굴을 가진 도시들이었다. 그들의 삶 속에는 유행에 대한 갈망과 중고 제품에 대한 예찬이 동시에 녹아들어 있었다. 유행의 패스트 사이클만 추구해서는 자원 소모를 감당할 수 없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는 제품 제조와 재활용의 커다란 순환시스템을 구축한 유럽 의류시장을 직접 경험하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관련파일 : 바스티유 광장.jpg
기사등록일 :
2019.09.10
  • 프린트
  • 위로
  • 처음으로

100자평

의견 남기기

리뷰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