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구축하여

지역산업과 상생 발전하는

경상대학교

‘대학-지역 상생발전 위한 특성화 기반 산학협력’ 비전

“일자리 창출, 경제발전, 우수 인재 양성에 힘쓸 것”

‘산업화가 이루어졌다’는 말은 쉬운 말인 듯하지만, 산업화의 과정 속에서 사람들은 의식과 생활양식의 변화를 겪는다. 이 변화를 통해 문명이 형성되며 동시에 산업이 형성된다. 결국 산업은 집단 전체가 이루어내는 총제적인 결과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산업의 첫 출발은 한 개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이론적인 뒷받침인 학문적 연계가 이루어져야 아이디어는 논리체계를 얻고 세상에 상용화될 수 있는 기반을 얻는다. 이 기반이 생활양식과 만나면 비로소 아이디어는 산업이 되고 그 산업 활동을 통해 우리는 생존을 이어 간다. 결국 생존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 학문, 산업 연계의 고리들이 일원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일원화의 시스템은 두말할 것 없이 산학협력체제이다.

우리 경상대학교는 1953년 4년제로 승격된 이후, 1975~ 1979년 석·박사과정 설립, 1983년 의과대학, 1992년 7개의 연구센터, 2011년 약학대학 설립 등은 학문을 체계화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들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과정에서 우리 경상대학교가 글로벌(Gobal)의 중심이 될 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학문과 산업이 연계되어 있었던 덕분이다. 학문을 통해 배운 것을 일의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하고 융합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는 것은 산학협력이라는 기반이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임을 부인할 수 없다.

지난 3월 28일 경남권 거점 국립대학인 우리 대학교는 교육부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이하 LINC+) 육성사업 2단계에 선정되었다. 향후 2021년까지 해마다 최소 45억 원씩 3년 동안 135억 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얻었다. LINC(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협력하여 펼쳐오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대학의 체질을 ‘산업선도형대학’으로 혁신하여 대학이 산업 발전 및 혁신을 선도하여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원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취업률 제고를 위해 산학협력 선도모델 창출과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과 지역 산업이 공동으로 연계하여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 대학교는 이번 LINC+ 사업에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산학협력 중장기 발전계획, 지역사회 요구사항을 종합하여 사업단 인프라 및 역량이 지속될 수 있도록 4개 전략과 플랫폼을 제시하여 높은 평가를 얻었다. 또한 ‘대학-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특성화 기반 산학협력’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맞춤형 LINC+4U 플랫폼 고도화를 목표로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수립하였으며 그 전략으로 LINC+ABCD를 제시했다. LINC+A는 3대 특성화, LINC+B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LINC+C는 지역 맞춤형 사회문제 해결, LINC+D는 창의교육 및 창업역랑강화에 역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임을 제시했다. 사업단장인 정종일 연구부총장(산학협력단장)은 “우리 대학교는 동남 권 최고의 산학협력 특성화대학이다.”고 전제하고 “이번 LINC+ 사업 수행을 통해 경상대학교만의 산학협력 선도모델 LINC+4U를 기반으로 대학의 역량을 총동원해 대학 발전은 물론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 미래산업을 견인할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상경 총장은 “산학협력은 대학이 가진 중요한 기능 가운데 하나로서 경상대학교는 2004년 산학협력단을 설립한 뒤 2009년부터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사업을 수행해 왔다.”면서 “이번 LINC+ 사업의 2단계를 3년 동안 사업을 추진하면서 우리 지역의 많은 기업체들이 경상대학교가 가진 인적ㆍ물적 인프라를 활용하고 그러한 시설ㆍ장비ㆍ정보 공유가 지역발전으로 연결되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대학교는 지난 2009년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사업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는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을 수행해 온 산학협력 대표 대학이다. 또다시 3년 동안 135억 원을 지원 받는 성과를 얻었다는 것은 우리 경상대학교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그것을 학문의 기반으로 만들어 산업으로 연결하는데 부단히 노력했으 며, 최선을 다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명문은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70여 년의 전통과 시스템이 명문을 만들고, 그 기반 위에 학교와 학생이 일자리를 얻어 일하는 삶의 현장이 함께 성장의 가도를 달린다. 산학협력체제는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다. 정부의 LINC 사업 선정을 통한 지원은 우리 경상대학교와 경상인들, 그리고 지역산업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데 커다란 시너지를 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