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플라스틱의

현재 그리고 미래,

미국에서 배우다

 

김다은(환경산림과학부3), 김우영(화학과3), 이연주(화학과2), 윤형준(화학과3)학생

 

2018. 07. 09.

 

12시간을 날아 뉴욕에 도착했다. 버스와 지하철을 번갈아 타고 뉴욕 중심인 맨해튼을 지나 숙소가 있는 유니온시티로 넘어갔다. 뉴욕은 많은 관광객들과 현지인들로 붐볐고, 대중교통은 복잡하며 다소 지저분했다. 숙소에서 짐을 풀고 일정 관련 교통편을 다시 알아본 뒤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뉴욕과학박물관

 

2018. 07. 10.

 

조식을 직접 만들어 먹고 바다 같은 허드슨강을 건너며 맨해튼의 마천루와 자유의 여신상을 봤다. 뱃삯은 무료였는데 이유는 뉴욕 사람들이 맨해튼에서 저지시티로
넘어가는 출퇴근용 배였기 때문이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뉴욕 홀 오브 사이언스’로 향했다. 64년 세계엑스포때 지은 이곳에선 자연과학 원리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었다.

 

2018. 07. 11.

 

맨해튼의 중심인 타임스퀘어를 찾았다. 다양한 공연들, 관람객들의 춤 이벤트, 각종 가게들과 볼거리로 뉴욕 분위기를 만끽했다. 오후에는 뉴욕자연사박물관을 방문해
세계 역사와 지구 역사를 실제크기 모형과 사진으로 봤고, 센트럴파크에서는 운동하고 휴식을 취하는 뉴욕 사람들과 어울리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2018. 07. 12.

메가 버스를 타고 워싱턴에 갔다. 워싱턴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숙소까지는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했다. 숙소 주인인 랜드 씨는 우릴 친절하게 대해주었고, 자신의 차로 마을 구경까지 시켜주었다. 저녁은 랜드 씨가 추천해준 한식집에서 해결했다. 랜드 씨의 친절과 배려 덕에 한결 편하게 숙소에 머물 수 있었다.

 

2018. 07. 13.

지하철을 타고 내셔널 웨이스트 앤 리사이클링 협회에 도착했다. 메일을 주고받던 스펜서가 우리를 따뜻이 맞아줬고, 회사 내부를 잠깐 둘러본 뒤 협회 부회장인 앤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를 끝내고 찾은 리사이클 크리에이티브 리유즈 센터에선 레미를 만났다. 인터뷰에 협조해준 레미와 센터 견학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2018. 07. 14.~15.

 

워싱턴D.C를 관광하면서 협회와 센터에서 들었던 부분을 볼 수 있었다. 조사한 자료를 정리하고 워싱턴D.C에서 볼티모어공항으로 가 올랜도행 비행기를 탔다. 2시간 반 비행 후 올랜도에서 미리 빌려둔 렌터카로 숙소로 이동, 지친 몸을 뉘었다.

2018. 07. 16.

2주차에 방문할 기업들에 다시 연락을 하고 인터뷰 준비를 재검토했다. 그런 뒤 우리는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스크립스 연구소

 

2018. 07. 17.

 

올랜도에서 남쪽으로 2시간 정도 내려가 스크립스 연구소에 도착했다. 박사님과 한국어로 인터뷰를 하고 근처 로거헤드 마린라이프 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은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들에 다친 바다거북들을 보호하고 치료해 주는 곳이었다. 센터 관계자는 마침 한 마리를 바다로 돌려보냈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보진 못했다.

 

2018. 07. 18.~19.

 

폭풍 때문에 공항에서 시간을 보냈다. 예매해둔 메가 버스를 타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월드 오브 코카콜라로 향했다. 코카콜라 회사를 설명해 주는 직원이 말을 재미있게 해서 설명을 듣는 내내 즐거웠다. 우린 그곳에서 플라스틱 패트병인 ‘플랜트바틀’이라는 바이오플라스틱 제품을 볼 수 있었다.

 

조지아텍대학교

 

2018. 07. 20.

 

조지아텍대학교엔 미리 견학을 신청해 다녀왔는데 흥미로웠던 건 쓰레기 분류를 철저히 하고 누가 봐도 어느 곳에 버려야 할 지 쉽게 사진으로 설명해둔 점이다. 또 폐품들로 모형이나 작품을 전시해 놓은 곳도 있었고, 환경보호를 위한 교내 동아리나 커뮤니티활동 역시 활발해 인상적이었다.

 

2018. 07. 21.~22.

 

애틀랜타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샌프란시스코 숙소에 늦은 밤 도착해 휴식을 취했다. 방문해야 할 로시스(Rothy’s)와 월드센트릭에 연락을 취했는데, 자세한 시간까지 포함한 일정을 보내준 월드센트릭과 달리 로시스는 업무가 너무 바빠 만나지 못하겠다는 거절 메시지를 보내왔다. 아쉬웠지만 로시스는 일정에서 빼야 했다.

 

USDA

 

2018. 07. 23.

바이오플라스틱 연구를 진행하는 USDA와 미국 농무부를 방문했다. 기밀유출 때문에 연구실 내부 사진은 찍을 수 없었고, 월드센트릭 본사에 가선 실제 경영진인 카일(Kyle)을 만나 상용 중인 바이오플라스틱 제품들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카일과의 인터뷰는 햇살 아래 따뜻한 벤치에서 진행됐다.

 

2018. 07. 24.~26.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명한 피어39라는 곳에서 길거리 공연과 서커스를 본 뒤 점심을 먹고 금문교에서 사진을 찍었다. 우리는 시원한 바닷바람 아래 거리를 산책하며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공항에 가서 남은 동전들을 다 모아 간식거리를 샀다. 월드센트릭사의 제품들은 그곳에서도 볼 수 있었다. 10시간 비행 끝에 인천에 도착, 첫차를 타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