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다운 열정이 지속되는 곳!”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대학!”

우리 경상대학교 소식지 <경상맨이야>를 기다리시는 여러분께 인사 드립니다. 다사다난했던 2018년이 저물어가고 어느덧 2019년 새해가 밝아옵니다. 여러분의 2018년 일기장에는 즐겁고 행복했던 추억이 그렇지 않은 일보다 더 많이 적혀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2019년에는 더욱 보람 있고 뜻깊은 계획을 잘 세워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시기를 아울러 빕니다.

우리 경상대학교의 2018년 달력은 ‘개교 70주년’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이미 이 지면을 빌려 여러 차례 인사드리고 보고드린 바대로 경상대학교는 올 한 해 동안 개교 70주년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고, 그것을 바탕으로 더 발전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대학발전기금을 모금하는 일에서부터 대학발전에 기여하신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까지 착실하게 챙겨 보았습니다. 경상대학교 가족과 지역주민, 발전후원회원 분들을 모시고 함께하는 축제도 열었습니다. 70년 역사를 새롭게 기록한 역사책도 발간했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한 해였지만, 지금 되돌아보면 미진한 부분이나 부족한 점도 있었던 듯합니다.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 사랑과 배려 덕분에 모든 일을 순탄하게 잘 진행해 왔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경상대학교의 2019년 달력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적어 나갈지 모릅니다. 저는 경상대학교의 2019년 달력에는 추상적인 구호보다 구체적인 보통명사가 많이 기록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 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만큼 정원감축 같은 부담 없이 자율적으로 정부재정을 지원받아 학생들의 면학여건 개선, 교수들의 연구ㆍ교육 여건 개선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전국의 우수한 학생들을 불러오고 우리 대학교 졸업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할 생각입니다. 대학 구성원들이 대학과 지역과 국가를 위해 하는 말을 경청하고 그들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지역의 여러 가지 현안에도 귀 기울여 거점국립대학교에 주어진 소임을 풀어 나가겠습니다.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가 비로소 착공되는 만큼 이의 성공적인 개발과 정착을 위하여 대학이 가진 역량을 투입하겠습니다. 경남 진주 혁신도시 공공기관과의 산학협력은 물론 공동연구 등을 통하여 ‘혁신도시의 성공’을 견인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우리 지역 전체의 발전과 직결되도록 해보겠습니다.

대학은 공부하는 곳입니다. 교수와 대학원생, 학부생 모두 공부에 매진할 때 비로소 대학은 대학다워질 것입니다. 특히 교수님 한 분 한 분의 연구와 발언은 우리 사회 많은 부분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 경상대학교는 ‘교수윤리강령’을 제정하였습니다. 교수님들의 열정이 식지 않도록 독려하면서도 그것이 우리 시대, 우리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대학교 교수님들의 경륜과 실천이 사회의 효율성과 청렴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경상대학교에 대한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연말연시 더욱 건승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 12.

총장 이 상 경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