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어업기술 교육으로

어촌 정착 도울 것”

해양수산부와 우리 대학교는 6월 22일 통영 해양과학대학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지정된 ‘경상남도 귀어학교’의 개교식 및 입학식을 진행했다.

귀어학교는 귀어 희망자나 어촌에 정착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생활관(기숙사) 등에 거주하며 어선어업ㆍ양식어업 등 현장 중심 어업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교육기관이다. 해양과학대학은 오랜 기간 수산인을 양성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발판으로 귀어 희망자에게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인 어업, 양식업, 가공업, 유통업 등 귀어에 필요한 이론교육(4주)과 현장 체험실습(2주), 선도어가 등을 통한 위탁교육(1주), 분야별 귀어 전문가와 전문 교수들을 통한 토론 및 심화교육(1주) 등 총 8주간의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이번 귀어학교 개설은 귀어인들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유도해 활기찬 어촌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양과학대학은 10억 원(국비 5억 원, 지방비 5억 원)을 투입해 교육시설 개선, 교육기자재 구입, 생활관(기숙사) 보수공사 등 귀어 관련 전문 교육을 위한 준비를 제1기생 21명이 8월 17일 교육을 수료한 데 이어 제 2기생 30명이 9월 3일부터 교육을 받고 있다.

이상경 총장은 이날 입학식에서 마대영 교학부총장이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교육생 여러분이 새로운 분야로 도전, 귀어를 통한 어업 창업을 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우리 대학을 찾아주신 것에 대하여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교육생 여러분들이 다소 어렵고 힘들더라도 8주간 교육을 무사히 마친 뒤 꼭 귀어를 하여 꺼져가는 어촌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