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이호성 교수 약력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학사
스탠퍼드대학교 기계공학과 석사
캘리포니아대학교 기계공학과 박사
시게이트 테크놀로지사 개발 분야 연구

우리 대학교 네 번째 캠퍼스인 창원산학캠퍼스에 신설된 기계융합공학과의 첫 번째 교수로 이호성 교수가 임명됐다.

우리 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 선도기술과 글로벌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성장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이호성 교수의 남다른 각오를 들어보았다

창원산학캠퍼스 기계융합공학과의 첫 번째 교수로

임명되셨습니다. 소감 및 각오를 말씀해주세요.

캘리포니아대학 Berkeley 기계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늘 고국에 가서 학생들 교육과 mechatronic system 제어에 대한 연구를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 대학교 기계융합공학과에서 저의 경험과 경력을 활용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개인적으로 정말 특별한 각오로 오게 되었습니다.

교수님의 원칙과 교육철학,

가치관에 대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20년 넘게 사회·직장생활을 통하여 성공하는 사람과 즐겁게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첫째, motivation(성취동기)이 있는 사람은 항상 생활이 즐겁고, 매사에 자신 있게 임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ownership(주인 의식)이 있으면 환경에 끌려다니기보다는 스스로 일을 마무리하고 주도적으로 인생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accountability(타인에 대한 책임감)인데, 우리는 가정, 학교, 회사, 사회에서 생활하며 늘 주위 사람들과 상호의존하게 되므로 이 안에서 본인이 맡은 책무를 다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누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지요. 그래서 기회 있을 때마다 학생들에게 성취동기, 주인의식, 책임감에 대하여 나눌 생각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어떻게 되나요?

직장생활, 사회생활을 하면서 늘 나의 고객이 누구인가를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지금 저의 직접적인 고객은 기계융합공학과의 학생들, 그리고 창원산업단지의 크고 작은 기업들입니다. 기업들과의 잦은 교류를 통하여 기술적인 어려움을 듣고 가능하면 구현 가능한 실용적인 solution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학생들의 교육도 졸업 후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맞춤형 인재 양성에 더욱 힘을 쓰고자 합니다.

대학에서는 모든 공학 문제에 대하여 그래도 현실에 상관없이 최선의 해법(best solution)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반면, 기업을 위해서는 최적의 해법(optimal solution)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저는 가능한 한 짧은 시간 안에 기계융합공학과의 기반을 탄탄하게 하여 새로운 비전과 역량을 가진 기계융합공학과 출신 졸업생들이 많이 배출되고, 또한 앞으로 늘어날 후배 교수들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봉사자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상대학교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삼성전자에서 임원으로 근무할 시절에 한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제가 예상한 프로젝트 완료 기간은 18개월이었으나 기적같이 네 달 반 만에 완료하여 제품 양산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내 판단이 틀릴 수도 있구나.’ 하는 단순한 반성을 벗어나 “아, 무엇이든지 절체절명의 시점에서 최선을 다하면 이룰 수 있구나.”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물론 나 자신뿐 아니라 팀원들의 적지 않은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뜻이 있는 곳에 길은 있다”라는 진리를 다시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과제를 맡더라도 일단은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일을 진행한다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