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생 산림생명자원으로

국가 및 지역발전에 일조하다

우리 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산림과학부 최명석 교수팀이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의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 책임자인 최명석 교수를 만나 국가 산림생명자원과 향후 목표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바이오산업의 근간이 되는 산림생명자원의 가치

산림생명자원은 최근 떠오르고 있는 바이오산업의 근간이다. 공업용, 의약품, 건강기능성소재 등으로 바이오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국내 자생 산림생명자원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또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는 산림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국가 산림생명자원의 체계적 관리와 이용은 바이오산업 활성화와 농임업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역사와 역량을 통해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에 선정

산림청에서 선정하는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은 기존의 관련 인프라가 있어야 지정될 수 있다. 우리 대학교는 약 700만 평에 달하는 방대한 학술림을 보유하고 있고, 13명의 환경산림과학부 교수와 4명의 학술림 직원이 연구 및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 학부는 1951년 설립 이후 남부지역 산림자원을 수집하고 학술림에 식재하여 관리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오래전부터 기획하고 준비했기 때문에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에 선정된 것이라 볼 수 있죠.”

수집된 유전자원을 보다 우량한 품종으로 육종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최명석 교수팀은 기후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유망난대 수종으로 가시나무류의 유전자원을 최대한 많이 수집하고, 이를 보존할 보존원을 조성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이미 올해 용재수로 가능성이 있는 우량 개체목을 제주도, 완도 등지에서 수집하여 학술림에 보존 중입니다. 우수 유전자원은 산림청이 사천시에 조성 중인 난대수종종자생산단지에 이식하여 우량종자 생산에 이용할 예정입니다. 수집한 유전자원을 보다 우량한 품종으로 육종하여 우리나라의 난대수종 우량종자 생산 및 보급에 기여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

산림청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은 2010년부터 「농수산생명자원의 보존·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내외 산림생명자원의 수집·보존 및 특성평가, 자원의 정보화 및 이용 활성화를 목적으로 선정 및 운영하는 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