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복의 역사, 도전의 역사,

개척의 역사가 오롯이

우리 대학교의 69년 역사는 ‘극복(克服)의 역사’, ‘도전(挑戰)의 역사’, ‘개척(開拓)의 역사’로 말할 수 있다. 불굴의 개척정신으로 無에서 有를 창조한 그 위대한 발자취를 담아본다.

경상대학교의 교훈은 ‘개척’(開拓)이다. 개척은 도전 정신과 창조 정신의 집약이다. 경상대학교 정문에 세워져 있는 ‘개척탑’에는 개척의 시가 새겨져 있다. ‘짧게 살고도 오래 사는 이가 있다. 그의 이름이 개척자다.’로 시작하는 개척의 시는 ‘그대는 무엇을 남기려고 이 세상에 태어났느냐, 그대는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묻고 있다. 경상대학교의 역사는 이 물음에 대답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극복의 역사

- 道名을 校名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경쟁력으로 이겨내

우리 대학교는 교명으로 인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여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교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우리나라 고등교육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우수한 지역인재를 육성해 나가고 있다. 우리 대학교는 교육,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는 등의 노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도전의 역사

- 생명과학, 항공기계시스템, 나노ㆍ신소재 분야 특성화 성공대학

대학의 외연을 크게 확장한 우리 대학교는 1990년대 중반부터 대학 특성화에 집중했다. 생명과학, 항공기계시스템, 나노ㆍ신소재 분야를 대학 특성화 3대 분야로 지정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시작한 것이다. 진주농과대학으로 출발한 전통에서 비롯한 생명과학 분야,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주)과 연계한 항공기계 분야, 미래를 내다보는 첨단 소재를 다루는 나노ㆍ신소재 분야에 대한 대학 차원의 지원과 관심은 서서히 그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2005년에는 청와대 공식 보고문서에 대학특성화 모범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정부에서 재정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인 우수연구센터(NRC), 두뇌한국(BK)21,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NURI), 국가핵심연구센터(NCRC),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WCU),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 등에 선정돼 최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우수한 학부ㆍ대학원 신입생을 유치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뚜렷하게 증명해 보였다.

개척의 역사

- 창원경상대병원, 창원산학캠퍼스 설립 등으로 ‘개척’ 정신 실천

우리 대학교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남들보다 먼저 가려고 했다. 그 대표적인 예로써 경상대학교 교수 두 명이 학교 실험실 기업으로부터 출발시킨 ㈜아미코젠(사장 신용철)과 ㈜나노(사장 신동우)이 상장기업으로 성장하였고, 과학영재교육원, 부울경 권역 e-Learning 지원센터,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 등을 설치하면서 경남대표 거점국립대로서 역할을 한층 강화해 나갔다. 국내 대학 최초로 도입한 ‘영어전용강의동’(English Only Zone) 프로그램을 비롯해, 개척인 해외탐방 프로그램(GPP), 해외 봉사활동 등을 통하여 재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또한 대학으로서는 최초로 대학 내에 ‘고문헌 도서관’을 건립하여 지역에 산재한 남명학 관련 문헌을 비롯해 지역의 선비들이 남긴 귀중한 고문헌을 수집, 관리, 연구하고 있다.

2016년에는 창원시에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을 개원했다.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은 전국 최고 수준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창원시를 비롯해 중부경남 도민의 건강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