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다음 세대 농업을 위한

스마트팜을 구현하다

김현태 교수(애그로시스템공학부)

경상대학교 스마트팜 연구센터장

7월 12일 우리 대학교 BNIT R&D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스마트팜 연구센터가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스마트팜 연구센터가 갖는 의미와 역할에 대해김현태 스마트팜 연구센터장(애그로시스템공학부 교수)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수학물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연구로

스마트팜 연구센터 유치

세계 3대 투자가로 꼽히는 짐 로저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수혜를 보는 직업으로 ‘농부’를 손꼽았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분리돼 있던 영역들이 ‘농업’과 결합하여 새로운 형태로 발전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현태 교수는 짐 로저스의 예측을 오래전부터 현실로 구현해 온 사람이다.

“저는 농업에서 수학물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기초로 시스템적 기술 개발의 접목을 통해 보다 발전된 농업 현장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동식물의 다양한 물리적인 변수 즉 체온, 체적, 밀도, 체중, 운동량 등을 계측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통해 동물생산과정의 동물복지향상을 이끌었으며 식물생산과정에서 생의 전주기 동안 안정적인 생체모니터링 및 성분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 개발 연구에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연구가 기반이 되어 우리 대학교에 스마트팜 연구센터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농업에 ICT/IoT 기술을 접목

국제 경쟁력 향상

현재 우리 대학교 스마트팜 연구센터에서 진행 중인 연구와 사업은 크게 3개의 핵심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축산 스마트팜 핵심 기술 개발, 시설원예 스마트팜 핵심기술 개발, 스마트팜 기반·관리 시스템 개발로서 각각 ICT/IoT 기술을 접목하여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연구 등이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국제 경쟁에서 대한민국 부가가치 농산물의 수량성·상품성을 향상하고 고성능 기자재의 국산화를 통해 스마트팜 확산 및 수입제품의 잠식문제를 해결할 전망이다. 또한 우수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하여 취업 및 관련 업체의 인력수급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농업의 현재와 미래

경상대학교 스마트팜 연구센터

김현태 교수의 목표는 앞으로 10년간 스마트팜 연구센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이다.

스마트팜 연구센터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농업의 첨단화를 위해 경상대를 중심으로 전국 6개 대학이 참여하는 사업. 차세대 한국형 스마트팜 핵심기술 31종을 개발하고 이를 산업화함으로써 농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 목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이 선정하는 농림축산식품연구센터(ARC)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으며 경상남도와 사천시의 대응자금을 포함해 앞으로 10년간 최대 160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