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산업에 기반한 진로체험!

자유학기제와 함께 날다

우리 대학교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 개발하여 운영 중인 경남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올해 처음 자유학기제를 경험하는 중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중간 ․ 기말고사 등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토론과 실습 등 직접 참여하는 수업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이다.

자유학기제로 진로와 직업의 세계를 경험하다

우리 대학교는 올해부터 모든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와 관련해 올해 7월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관하는 ‘자유학기제 지역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 사업’에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우리 대학교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GNU-KAI 항공우주체험’, ‘선상무지개학교’, ‘GNU 항공우주캠프’, ‘GNU 조선 ․ 해양체험’ 등 3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 운영하고 있다. 3개 프로그램을 통해 1000여 명의 중학생들은 올 2학기에 새로운 진로 ․ 직업의 세계를 경험하여 자신의 꿈과 끼를 발굴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하였다.

‘GNU-KAI 항공우주체험 프로그램’은 사천에 위치한 KAI의 에비에이션센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했는데 9월 13일부터 12월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진행되었다. 우리 대학교 특성화 학부인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가 직접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고성 철성중학교를 비롯하여 8개교 320여 명이 참가했다.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에 참가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우리 대학교 항공 우주 관련 학과 교수들의 특강과 함께 시뮬레이터 체험 등을 통해 향후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진출하려는 꿈을 키웠다.

대학생 멘토단 참여로 체험의 질을 높이다

우리 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실습선운영관리센터와 실습선 ‘새바다호’에서 실시하는 ‘선상무지개학교’도 크게 인기를 끌었다. 10월 11일 통영 산양중학교 학생 59명과 교사 4명은 지상에서 안전교육, 직업교육, 선박항해시뮬레이터 체험을 한 뒤 새바다호에 승선했다. 학생들은 새바다호에서 선박구명장비 체험과 퇴선 ․ 탈출 요령 등 비상교육을 체험했다. 우리 대학교는 해양 수산 분야와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생생한 현장직업체험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해양과학대학 실습선운영관리센터 전 직원과 해양경찰시스템학과 대학생 멘토단이 참가해 중학생들의 진로체험을 밀착 지도함으로써 체험의 질과 수준을 높였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우리 대학교는 2016년 12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6년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과 진주교육지원청이 선정하는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Mini interview

자유학기제 체험 어땠나요?

“어릴 때부터 비행기, 우주선에 대하여 관심이 많았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는데 이번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하면서 궁금한 점이 많이 해소되었어요. 나중에 KAI연구원이 되어 우리나라가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싶어요.”

- 호암중학교 박경태 학생

“올해 처음 실시하는 자유학기제가 어떻게 운영될지, 학생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지 걱정했었는데, 경상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함께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나니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산양중학교 이성희 교사

“이번에 경상대 새바다호를 직접 타고 나서 배가 운항할 때 많은 사람이 함께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앞으로 조선·해양과 관련한 직업을 선택한다면 어떤 부분을 맡을지 고민해 보아야겠어요.”

- 산양중학교 손주휘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