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교는 지난 9월 ‘대학특성화사업’과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에 잇따라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9월 5일 ‘2016년 대학특성화사업’(이하 CK사업; university for Creative Korea) 재선정평가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우리 대학교는 CK사업에 6개 사업단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지원 금액은 2018년까지 연간 60억 원으로 3년간 총 180억 원에 이른다. 이 같은 금액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지원받는 사업비는 학생 장학금, 교과과정 개편, 신규교과목 개설, 취업과 창업 지원 등 학부 교육의 질을 높이는 사업에 두루 쓰인다.

선정 사업단은 ‘ENA 공공전문가 양성사업단’, ‘미래개척 기초생명과학 인재양성 사업단’, ‘창의적 항공IT기계융합인력양성 사업단’, ‘미래창조형 농업생명 인재양성 사업단’, ‘한국학고전을 통한 창의적 글로컬 인재양성 사업단’, ‘미래그린 AF-커뮤니티 인재양성 사업단’이다.

이어 9월 12일에는 우리 대학교가 세계 최대 뉴스제공 기업인 로이터와 톰슨 로이터가 함께 발표한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아시아 각 대학의 기초연구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학술 논문의 수, 연구 성과 보호와 상용화에 대한 기관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특허 출원 건수 등을 기준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교육기관 75개의 순위를 매겼다.

이 평가에서 한국은 카이스트, 서울대, 포스텍, 성균관대, 연세대, 고려대 등 20개 대학이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으로 이름을 올렸다. 우리 대학교는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 75개 대학 가운데서는 69위이고, 국내 대학 중에서는 20위에 올랐다.

로이터는 한국과 일본 대학이 특허출원에서 다른 나라 대학들을 압도했다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양국이 혁신성의 핫스팟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