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eafood 이끄는

고부가가치

전통수산가공식품

육성에 앞장서다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서 고부가가치를 창조하는 거대한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산가공식품.

발전해 가는 수산식품산업의 중심에서 우리 대학교가 큰 역할을 맡게 되었다. 우리 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해양식품생명의학과 김진수 교수팀이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에서 선정ㆍ지원하는 ‘2016년 수산식품산업기술개발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지역 특산 수산자원을 활용한 전통수산가공식품 개발에 나설 것

전통수산가공식품은 튀김어묵 등의 연제품, 간고등어 등의 염장품, 젓갈 등의 발효식품, 조미 김 등 평소 우리가 즐겨먹는 음식들을 말한다.

하지만 전통수산가공식품은 비린내와 가시 등으로 어린이나 젊은층에게 외면받고 있어 현대인의 기호에 맞는 전통수산가공식품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우리 대학교 김진수 교수팀은 해양수산부와 손을 맞잡고 ‘해역별 특성을 고려한 전통수산가공식품 개발 및 상용화’라는 연구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경남의 굴과 장어, 미더덕, 강원도의 도루묵, 제주도의 광어와 소라, 전남 김, 전북 향어 등 지역 특산 수산자원을 활용해 국내외 소비자 맞춤형 고부가가치 전통수산가공식품을 개발해 상품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따라서 이번 사업에서는 해외시장을 위한 ‘수출맞춤형 상품 개발’과 국내 소비 트렌드에 맞는 ‘프리미엄 상품 개발’, 내수 및 수출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품질기준 표준화 및 국내외 소비자 선호도 조사’로 나누어 연구개발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150억 원 투입… 6개 대학, 13개 수산가공업체 공동 참여

수산식품산업기술개발사업은 우리 대학교를 비롯해 제주대, 신라대, 부경대, 경남대, 강릉원주대, 영남대와 ㈜삼진어묵 등 13개 수산가공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또한 앞으로 5년간 정부지원금 109억 원을 포함해 모두 15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우리 대학교는 이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기술 개발을 직접 수행할 뿐만아니라 본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사업 전반을 조정·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지난 7월에 산학협력단 부설기관인 ‘수산식품산업화 기술지원센터’를 설립했고, 사업을 전담할 학술연구 교수와 행정인력 등을 채용한 바 있습니다.” 김진수 교수팀은 현재의 전통수산식품산업을 고부가가치 시장수요 창출형 산업으로 변화시켜 사업기간 내 개발 제품의 매출을, 수출 25억 원을 포함해 120억 원 이상 달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웰빙과 한류 문화 바람 타고, K-Seafood 주목

김진수 교수는 전통수산가공식품의 고부가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먼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소비자는 식품의 질과 안전성을 따집니다. 그러면서도 간편하길 원하죠.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비린내 및 생선 가시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며, 수산물 가공공정 중에 육의 조직감이 저하하는 현상을 과열증기기술 및 프로톤 동결기술 등으로 개선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수산가공식품의 유통 안전성을 위한 스킨포장기술과 같은 장기 저장기술 개발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를 넘어 세계 곳곳에서 한류 콘텐츠들이 인기를 얻는 것과 관련하여 전통수산가공식품의 세계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자 한다. “한류로 높아진 우리 음식 문화에 대한 관심은 웰빙 식품인 우리 수산물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아직 수산가공식품은 수산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금액 기준 약 3%로서 매우 낮은 편이지만 수출액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조미 김은 2010년 이후 매년 25% 이상 수출이 증가해 2015년 3억 달러를 돌파하며 큰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차후 김진수 교수는 전통수산가공식품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산업계에서 활용 가능한 전통수산가공식품의 건강식품학적 기능성의 규명과 가공공정 중에 일어나는 유용성분의 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응용기술을 개발하는 데 매진할 예정이다.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서 고부가가치를 창조하는 거대한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산가공식품. 발전해 가는 수산식품산업의 중심에서 우리 대학교가 큰 역할을 맡게 되었다. 우리 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해양식품생명의학과 김진수 교수팀이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에서 선정ㆍ지원하는 ‘2016년 수산식품산업기술개발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