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가 시작!

미래는 프로젝트 경영(Project Management) 시대다. 프로젝트 경영은 사업의 프로젝트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것으로 최근 새로운 경영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 대학교‘ 계사년 프로젝트팀’은 프로젝트 경영에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작년 12월 4일 개최한‘ 대학생 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 역대 처음으로 서울 지역 대학이 아닌 대학에서 대상이 나왔으며, 더욱 놀라운 것은 우리 대학교에서는 이번이 대회 첫 참가라는 것이다.

환상의 팀워크로 이뤄낸 성과계사년 프로젝트팀을 대표해 인터뷰 한‘ 황원상 학생’
* 계사년 프로젝트팀 김현수, 조재령, 이하늬 학생은 개인 사정상 인터뷰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계사년 프로젝트’는 김현수(건축공학과 2), 조재령(영어영문학과 4), 이하늬(경영학과 2), 황원상(건축공학과 2) 학생이 모여 만든 팀으로 건축공학과 김기신 교수의‘ 프로젝트 경영’이란 수업에서 구성된 팀이다.

팀원 모두는“ 처음에는 서먹한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타 전공자와 지식을 공유하고 토론하면서 더 좋은 의견을 만들어 나갔으며, 시간이 지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정말 좋은 팀워크가 형성되었다.”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할 만큼 팀에 대한 끈끈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4월에 구성된 계사년 프로젝트팀은 이후 주제 선정과 자료 작성, 발표를 위해 차근히 준비했다. 애초 6월이 대회였으나, 메르스의 여파로 12월로 연기되었고 연기된 기간만큼 더욱 만전을 기해 준비했으며, 당당히 대상이라는 큰 성과를 내었다.

한국프로젝트경영학회가 기업 프로젝트에 필요한 인재를 만들기 위해 개최한 대학생 프로젝트 경진대회에는 경상대, 고려대, 한양대, 숭실대, 공주대 학생 19개 팀 200여 명이 참여해 참신하고 독특하고 다양한 자기 팀만의 방식으로 경진대회를 실시했다.

그동안 서울 지역 대학교에서 대상을 독차지했지만, 올해 최초로 우리 대학교‘ 계사년 프로젝트팀’이 대상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또한 우리 대학교 Up-Dream팀도 우수상을 받아 우리 대학교로서는 두 배의 큰 수확을 획득했다.

프로젝트 경영이란 사실 좀 생소한 용어이자 분야이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크고 작은 기획들을 프로젝트의 관점에서 해석해 기획, 실행, 종료의 순서로 정리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를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익과 진행 중의 위험성 등을 미리 예견할 수 있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유망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어찌 보면 정해진 문제에 대한 단순 해결 모색이 아니라 발상의 전환을 통해 신선하고, 새로운 해결 방안을 모색해 방안을 마련한 것이 주효한 선택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발표자 조재령 학생이 한복을 입고 옥가락지를 끼고 발표해 좋은 인상을 남긴 것도 대상 수상의 한 몫을 한 것 같다고 학생들은 웃으며 말했다.

네 명의 팀원 모두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여느 학생들처럼 취업, 유학 등 개인적인 목표를 위해 달려가고 있는 데 더하여 이들은 앞으로도 프로젝트 경영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먼저 이번 프로젝트 대회에 출전과 수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조언과 도움을 줄 동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신 교수(왼쪽)와 조재령 학생